es la hora de ciel (180) 썸네일형 리스트형 d+18, 신생아 예방접종 bcg - 피내용 신생아가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태어나자 마자 맞는 1차 b형간염 주사, 그 다음으로 맞는 결핵을 예방하는 bcg가 있다. 흔히 우리 세대에 맞았던 불주사같은건데, 요즘 아가들은 팔뚝에 보면 9개의 점이 총총총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주사는 피내용 주사이고 9개의 점은 경피용 주사로, 피내용 주사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경피용 주사는 7만원을 내고 일반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9개 점이 총총총 있는게 아니라 불주사 자국이 있으면 너 거지냐!! 면서 놀리고 따돌리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과거에 들은 적이 있다. 휴먼시아 거지를 의미하는 휴거와 더불어 함께 놀리는 요소 중 하나라고 들어 당연히 경피용 주사를 맞힐 계획이었다. 근데.. 경.. d+28 봄, 잘 몰라서 미안해 새벽 2시 반이 되어서야 봄이 애앵 하며 일어났다. 전 날 새벽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잠도 안 자고 잠드는가 싶어서 눕히면 울고 잠드는가 싶어서 눕히면 또 울고 눕히는 도중에 눈 뜨고 그렇게 13시간을 보냈다. 밤부터 한 잠도 못 잔 나는 점점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보였는지 엄마가 잠깐 애기를 데리고 있겠다고 봄을 모셔갔고 나는 그제서야 통잠을 내리잘 수 있었다. 새벽1시쯤 깨난 나는 거실에 곤히 잠든 봄을 보며 이대로 내일까지 쭈욱 자면 좋을텐데 ㅠㅠ 라고 바라보았지만 곧 배고파서 깰 봄을 위해 다시 잠들지 못하고 대기를 탔다. 봄이 집에 온 이래로 가장 오래 잔 것 같다. 새벽 2시 40분이나 돼서 깨낭 것이다 으엉엉 2시간이상 자는 걸 본 적이 없는데.. 12시쯤 밥먹고 잠들었다 했으.. 유달리 미친듯이 생각나는 도너츠 안양의 도너츠 그 하얀 팥이 들어간 그 도너츠가 너무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항상 먹으러 갔던 그 도너츠가 요즘따라 미친듯이 생각난다. 수원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토요일마다 안양에 들러 그 도너츠를 입에 물고 달달함을 한껏 만끽했었는데, 이후로 주일마다 가게 된 안양에선 그 도너츠를 만나볼 수 없었다. 일요일은 휴무란다.. 어떤 찹쌀 도너츠를 먹어도 생각이 가시질 않는 그 도너츠, 고단함이 배가 돼서 그런지 더더욱 생각난다. 못 가본지 2년가까이 된거 같은데 사라진건 아니겠지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친정으로 들어온지 겨우 4일 째, 조리원 천국이란게 그런 뜻이었구나를 한껏 체험하고 있다. 사실 조리원에 있으면서 이게 무슨 조리냐 하고 조리원 들어간 걸 후회했었는데, 그곳은 천국이 맞다. 확실하다. 그렇다 백프.. 화이트데이, 고오맙쯥니다 남편 어제도 14일 화이트데이 미리 기념한다면서 늦은 퇴근길 던킨 한다발 안겨줘놓고서는 오늘 또 화이트데이 선물을 들고왔다. 나으 사랑 마카롱.. 마카롱 너무 조하.. ㅠㅡㅠ 엄청 맛있기로 소문난 마카롱이라면서 사왔다. 안 그래도 젖 안 무는 정봄이랑 씨름하느라 목이랑 어깨랑 팔이랑 이거저거 할 것 없이 너무 아팠는데 들고 온 마카롱 보고 나니 하루 쌓인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 ㅠㅡㅠ 순식간에 삭제... 수우우우운삭!!! 진짜 너모 맛있어 임신했을 때도 롯데마트까지 가기가 어려워 마카롱 먹고 싶어도 생각만 하고 매번 실천에 못 옮겼었는데.. 퀄리티 조흔 마카롱 입ㅇ에 넣고 오물오물하니 행복함이 절로 피어났다고 한다ㅠㅡㅠ 행보캐.. ㅠㅠ 오늘로 태어난지 14일된 정봄님 젖을 안 무는 관계로 완모는 완벽하게 실패.. 봄, 네가 웃는 것만 봐도 행복해 생후 10일 9일차에 배꼽이 떨어지고 10일차에 손싸개를 찬 너 4키로라는 거구로 나와 아주아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너 밖에도 못 나가고 이젠 정말 꼼짝없이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사실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하루 웬종일 수유하고 유축하고 젖소처럼 젖만 짜는 일상이 집순이인 나마저도 우울함을 몰고 오기도 하지만, 너 보면 그런거 다 사라지는 거 같아, 봄 그냥 너라서 다행이야, 봄 어쩌면 마지막 자유가 됐을 주말 사실 점심도 못 먹고 못 나가서 우울함이 끝을 달렸지만 봄 너 웃는거 보니까 그깟 바깥세상 못 나가는게 대수냐 싶다 그깟 젖소생활 별거냐 싶다 그깟 우울함 너랑 함께면 못이길게 뭐 있나 싶다 봄아 너 때문에 산다 정말로 따랑한다 봄 ♡ 이번 주말엔 연어와 함끄에! 생필품이 떨어져 트레이더스로 장을 보러 갔당. 두려운 트레이더스.. 저번과 같은 이거저거 다 집어넣기를 방지하기 위해 메모를 차곡차곡해서 슝슝 떠났다. 하지만 모든 것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따 유유 맛있는건 너무 많았고 바구니에 넣지 않기는 너무 힘들었따. 그렇게 하나 챙겨온 연어!! 21000원에 생연어 횟감 한 덩어리 거기다 3000원 할인받아 18000원에 겟!!!! 이정도면 혜자 혜자할무니입니다. 내 사랑 사케동을 먹으며 항상 슬펐던 점은 연어를 누구코에 붙이라고 요맨치 조금 주나였는데.. 가격은 오지게 비싸고 그 서러움을 깨부수고자 오늘(2월16일 토요일)은 사케동을!!! 해먹겠다고 집으로 슝슝 밥에 끼얹어 먹을 장 만들고 양파의 매운끼도 빼고 밥도 심하게 고슬고슬하게 만들고 정확하게 밥 반 연어.. 결혼 후 처음 맞는 설, 무쌈말이 만들기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결혼 후에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내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까 한참을 고민하기도 했다. 어머님께서는 ㅠㅠ 힘드니 일할 생각 말고 집에서 밥 하기 귀찮으면 전 날 저녁에도 밥이나 먹으러 오라 하시고 당일에도 밥이나 먹으러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동과 감사함에 벅차 진짜 어찌할 바를 몰랐다 ㅜㅡㅠ (정작 전은 아주버님이 모조리 부치셨다고....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친정엄마에게 어찌하면 좋을까 물었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니 무난한 요리를 하나 해서 가져가는 편이 좋겠다고 조언을 주셨따.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실패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나름 보기도 좋은 무쌈말이를 만들기로 결정!!!!!!!! 설 전날 시댁에 들르기 전에 이것저것 장을 봤다. 연어무쌈말이랑 훈제오리 무쌈말.. 혼자놀기의 진수 곧 자리를 비울 예정이라 냉장고 정리를 조금씩 하고 있는것과 더불어, 잘 먹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대충 때우는 내가 미워 어케든 먹어보려는 노력의 기록.. 커피프렌즈 보면서 너무 맛있어 보여 프렌치토스트랑 바닐라라떼 당장 만들어 머금 연유가 뽀인뜨..냠냠 맛나 재료는 없고 뭐 만들기는 귀찮고.. 혼자먹는 점심은 역시 귀찮아ㅠㅜㅠ 참치캔 하나 있길래 고추장이랑 참기름, 대파, 마늘 넣고 참치고추장 볶음밥 머금 생각보다 맛나! 남표니님께서 공수해 주신 최애 케익인 치즈케익!!! 이미 커피를 먹어서 고민을 잠시 했지만 마찬가지로 남편님께서 손수 공수해주신 카누 디카페인으로 훌륭한 오후 디자트 짭짭 행복 행복 행복 어머님께서 반찬해먹으라고 주신 시금치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게 시금치 다듬는 건데 진짜 싹 다 ..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