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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la hora de ciel

(180)
d+40 첫 배앓이 4일 전부터 밥도 잘 안 먹고 깨작깨작 빨다 말고 빨다 말고 잠도 안 자서 엄마 아빠 할머니 정신을 쏙 빼놓더니 오늘 드디어 배앓이로 온 집안을 들썩이게 했다. 밤 9시 30분 경 80ml 분유 타서 먹는 중 온 몸으로 용쓰고 비틀고 정신없이 울어재낌 (40ml 남김) 밤 11시 20분까지 계속 욺 (뭘 해도 안 그치뮤ㅠ 으엉엉 따뜻하게 배마사지 기타등등) 밤 11시 20분 ~ 30분 엄마는 봄이 배를 시계방향으로 마사지 해주고 나는 다리를 주무르고 하늘자전거, 높이 들어서 배쪽으로 꾸욱 눌러주기, 발마사지 등등 열심히 해뿌 - 그러자 울음 그침 이후로 안아 올리자 3차례 큰 트림 울음이 발악하는 울음에서 배고픈 울음으로 바뀜 따뜻한 물을 10~15ml 먹고 젖병 빼자 배고픈 울음이 더 커짐 11시 30..
16:1 기록세운 건 감동 한 이닝 16점 한 이닝 13안타 해서 기록세운건 모두 좋은데 좀 나눠서 점수내주면 오죽 좋으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막전도 잠실에서 무려 두산이랑 열렸는데 둘 다 직관 못간게 한 하지만 두산이 이겨서 정솬이 무지 꼬득꼬득 좋아했을거 생각하니 안가길 잘 한거 긑기도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 7월, 2년이 채 되지 않은 사진인데 둘다 몹시 풋풋한건 왜때문이죠 어느 세월에 셋이 야구장 가나 그나저나 정봄에게 두산 유니폼 입힐 생각은 1도 하지 말라!!!! 한 이닝에 16득점, 역사적인 한화의 빅 이닝 - https://sports.media.daum.net/sports/video/397261369
d+37,38 드디어 아빠를 만났어요,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 파이브지 때문에 너무 바쁜 솬 작년 겨울부터 정말 너무 바빠서 같이 살 때도 11시 퇴근에 7시 10분 출근으로 살붙이고 시간보낼 여유도 없었는데, 산후조리로 수원에 와 있으니 더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프로야구를 맡고 있는 솬은 야구 개막과 동시에 더어어어어어어어 바빠졌는데, 결국 주말에도 못 오기에 이르렀다. 주말엔 엄마 아빠도 교회에 가시니 오롯이 나 혼자 봄을 봐야하는데, 독박육아 독박육아 말로만 들어봤지 진짜 아무것도 못 하고 애기만 봐야하는게 너무너무너뮤너무너무너뮤너무 힘이 들었다. 그렇게 14일 남짓 얼굴을 못 보고 지내다 어제 갑작스럽게 연락을 해온 솬 당연히 오늘도 일하러 나가는 줄 알았는데 이번 주 주말엔 일 안해도 된다고 ㅠㅠ 올레이 ㅠㅠ 그래서 대전에서 올라와 수원에 도착하는 시간에 ..
이수루키 결혼식, 홀가분한 자유부인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이제 절친한 친구들고 하나 둘씩 결혼을 하기 시작했다. 스루키도 힘들고 어려웠던 임용을 준비하던 순간부터 만나왔던 남자친구와의 5년간 열애끝에 드디어 결혼식! 예전에 스루키를 만났을 때, 결혼 생각이 없던 자신에게 가정을 꿈꾸게 해 준 남자라고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더 애틋하고 더 간절한 사이가 됐단 얘기를 들었다. 잘생기고 예쁜 커플이었다. 나는 다른 의미로 스루키의 결혼식을 기다려왔는데, 그거슨 바로 내가 밖으로 외출 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기 때무니무니무니었다ㅠㅠ 흑흑 살찌고 부은 탓에 입을 옷이 없어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나가는게 어디야 진짜 뛰는 가슴 부여잡고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떠났다. 근데 웬걸 다들 좋은 날씨에 꽃구경 가는지 수원에서 대전까지 1시..
꽃 구경 가고싶다 서른 평생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꽃놀이 귀찮다는 이유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나와 아무도 꽃놀이를 가주지 않았다. 너무 서러운 인생 아잉가 오랜만에 나간 길거리에는 앙상한 가지 끝에 꽃봉우리를 가득 맺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나왔던 계절은 찬바람 부는 패딩의 계절이었는데,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계절은 역시 봄잉가 보다. 올해는 ☆봄도 왔고☆ 귀찮다는 이유도 몸이 아프다는 이유도 바쁘다는 이유도 모두 통하지 않으니 반드시 간닷 모든 이유를 무마시킬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조금 든든한 일이다. (뿌듯) 😤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5 - 괌 마지막날 단 하루도 빼먹지 않은 조식 잠이 그케 많은데도 조식은 뮤슨 일이 있어도 절대적으로 먹는 나를 보며 솬은 감탄을 했다. 크로와상 어떻게 널 포기할 수 있니 특히 이렇게 먹을 게 없는 곳에서.. 마지막 날이라 섭섭한 마음으로 찰칵끄 짐을 챙겨들고 체크아웃 역시나 볼 게 바다밖에 없는 괌이기에 마지막으로 못 가본 다른 바다 보러 고고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예쁘다. 바다 근처 카페에서 먹은 거 괌 답게 걍 그랬다. 하늘이 나오게 찍고 싶었는데.. 우릴 날라쥬었던 붕붕이와도 마지막 찰칵 그동안 고마웠어 공항에서 이러고 대기타며 놀다가 귀국했다한다. 즐거운 신혼여행이었다...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4 - 괌4일째 이날은 잊을 수가 없다. 나도 스카이다이빙은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던건데 임산부라 시도도 못하고 솬만 하게 되었다. 힝 새벽4시에 나간 솬 막상 나갈 때가 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솬은 부푼 마음을 안고 떠났고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지난 밤 널어놓은 빨래들이 있는데 갑자기 솬 빨래가 뚝 떨어졌다. 두번이나 연속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더 불안한 기운에 빠져 어쩔줄 몰라서 고 마음먹던 찰나에 솬이 다 끝나고 돌아오고 있대서 1층에서 기다리다 놀래켜줬다. 휴 ...... 그리고 쇼핑 무지 한 날 임산부 영양제 엄청 사고 엄마 아빠 어머님 아버님 영양제 사고 솬 영양제 사고 침독크림으로 유명한 아쿠아퍼, 기저귀 발진크림인 데시틴까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유식 스푼,..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3 - 괌 3일째 유료해변인데다가 사진찍는것도 돈달래서 그냥 나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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