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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la hora de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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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백종원 오므라이스 "오믈렛을 드시겠습니까?" 멘시키가 물었다. "가능하다면요." 내가 말했다. 뭐가 됐든 뱃속을 좀 채우고 싶었다. 멘시키는 냉장고 속에서 달걀을 네 개 꺼내더니 볼에 깨 넣고 젓가락으로 재빨리 휘저은 뒤 우유와 소금과 후추를 넣었다. 그리고 다시 젓가락으로 잘 저었다. 익숙한 손놀림이었다. 가스불을 켜서 작은 프라이팬을 가열하고 버터를 살짝 둘렀다. 그리고 서랍에서 뒤집개를 찾아내 능숙하게 오믈렛을 만들었다. 예상한 대로 멘시키의 오믈렛 요리법은 완벽했다. 그대로 찍어서 텔레비전 요리프로그램에 내놔도 좋을 정도다. 그 모습을 시청한 전국의 주부들은 분명 한숨을 내쉬리라. 그는 오믈렛 요리법에 관해서는, 혹은 오믈렛 요리법에 관해서도라고 해야겠지민, 실로 스마트하고 빈틈없고 효율적이며 섬세했다. 나는 그저..
얌얌 낙지덮밥 만들기 오징어와 쭈꾸미 그리고 낙지를 좋아하는 남편님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하다가 사위 해주라고 마마께서 싸주신 낙지가 생각나 낙지덮밥을 해주기로 결쩡 낙지볶음을 하면 다른 반찬도 내야 하기 때문에 덮밥으로 정한건 아니다. (웃음) 갠적으로는 나도 낙지덮밥 맛나서 매우 좋아하기 땜시롱.. 헤헤 다른거 안 먹어도 쓱쓱 비벼먹으면 밥이 훌랑훌랑 넘어가는게 너무 좋당. 하지만 나의 생물 도전은 처음이었기에 넘나 무서웠다. 낙지의 내장을 빼고 눈과 이빨 ㅠㅠ 을 빼고 너를 맛있게 먹기 위해 너으ㅣ 이것저것을 빼서 미안해 낙지야 낙지 해동부터 손질까지.. 이게 맞는건가 싶은거시.. 역시 해물은 무서워ㅠㅠ 엉엉 낙지 만지는게 무서워 다른것부터 먼저했다. 재료) 대파, 양파, 당근, 양배추 청양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설..
고구마 우유조림 달달구리 넘나마이쩡 고구마우유조림!!!!!! 남편님은 안 좋아하고 나만 대박 좋아한, 남편 먹으라고 만들어 놓고 나 혼자 다먹은 달달구리구리 고구마우유조림!! 어제 장을 봐왔어야 했는데 외식을 하는 바람에 장을 안봐왔다! 고구마도 안 쪄놓고 우유가 없어서 미숫가루도 못 타주는 상황이란걸 두번째 알람이 울리고서야 알았다. 새벽 6시 25분이었다ㅠㅠㅠ 이를 어쩌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어제 문득 만개의레시피에서 봤던 초간단 레시피가 떠올랐다. 고구마를 이용하는 것과 재료가 초 간단한 점,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서 주기 딱 좋아보여서 얼른 일어나서 고구마를 후다다닥 닦았다. 재료) 고구마, 꿀, 설탕, 소금, 버터, 우유 1.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1센치 굵기로 잘라준다. 껍질을 까서 하던데 나는 마음이 바빠서 껍질은 까다 ..
나의아저씨, 정희와 겸덕 남편과 나는 집돌이 집순이다.쇼파에 누워 한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텔레비전을 보는게 최고의 낙이다.그러다보니 모든 프로그램을 두번 이상 보고.. 골목식당의 경우 최소 4번 스카이캐슬은 최소 3번 이상 보고 있다. 대사를 다 외울 지경... 으으 으으으 너무 지겨워 넌덜머리가 날 때 즈음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오갔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소문만 들은 나의아저씨를 선택하게 되었다. 재미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로 와닿을 만큼 최고의 드라마였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와닿은 장면은 마지막회의 정희와 겸덕이다. 이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어 정희를 만나러 온 겸덕, 그런 겸덕을 보며 세상 무너지는 정희그래도 자신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해줄 줄 알았는..
얌얌꼴깍 마약토스트 요것도 남편님의 아침이 뭐가 좋을까 및 야근 후 퇴근한 허기진 배를 채워줄 수 있는 간단하고 맛있는 메뉴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올리게 된 토스트!였는데.,마요네즈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님의 취향 덕에 메뉴선정 실패작으로 남은 마약토스트다. 상큼한 맛 + 달달구리한 맛을 좋아하는 취향을 정확하게 피해가서 실패하였따ㅠ_ㅠ슬프지만, 그래도 맛있다!재료)식빵, 마요네즈, 계란, 설탕, 파슬리가루 1. 식빵에 마요네즈를 바른다.2. 그 위에 설탕을 뿌린다.3. 마요네즈로 테두리를 그린다.4. 그 테두리 안에 계란을 터친다. 이 때 노른자는 터쳐야 한다. 안 그러면 전자렌지에 돌릴 때 펑 터져버린다.5. 전자렌지에 넣고 1분 30초~2분을 돌려준다. 6. 위에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준다.완성! 요래요래 마요..
매운게 너무 쪼아 불닭떡볶이 나의 최애 라면 불닭볶음면!!그냥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까르보, 치즈, 짜장 등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아주 환장하고 먹는다. 매운맛에 길들여진 것도 있지만, 달달구리구리한 라면맛에 매번 현혹됐다고 한당. 떡볶이도 그에 못지 않게 좋아하는 나는 불닭떡볶이라는 타이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었고!!! 국가부도위기 뭐더라.. 아무튼 김혜수 나온 영화 본 다음 급하게 장을 봐와서 휘리릭 만들었다. 요리를 하면서 내가 먹고싶은 걸 잔뜩 내 맘대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생겼는데, 살면서 거의 먹지 않던 야식을 언제든 멋대로 먹을 수 있게 됐다는 단점도 생겨버렸다 ㅠㅠ 흑흑 재료) 불닭볶음면1, 치즈떡, 오뎅, 양파, 청양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 1. 양파와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둔다.2. 오..
초간단 계란국 만들기 국물을 낼 때마다 사용하는 다시팩이 몹시 아까워 멸치육수를 한사발 끓였다.한사발 육수를 병에 담고 남은 육수를 넣을 곳이 없어 흠흠 어떡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다음날 국이나 끓이자 하고 냄비에 넣어뒀었다.그러다 아침이 되니 몹시 피곤하고 속이 안 풀려 계란국이나 끓여야겠다! 해서 계란국 끓임!!멸치육수만 있으면 계란국 완성이나 다름없다. 재료)멸치육수, 계란, 대파, 후추, 소금 1. 멸치육수를 보글보글 끓인다. 끓이기 전에 후추를 톡톡 뿌려둔 뒤 끓인다.2. 보울에 계란을 미리 풀어놓고 보글보글 끓는 물에 계란을 휘릭 끼얹는다.3. 국은 젓지 않는다. 계란이 예쁘게 익기위해! 계란이 다 익을 떄까지 보글보글 끓게 둔다. 4. 계란이 잘 익은거 같으면 대파를 송송 썰어 넣는다. 가위로 싹싹 썰어서 넣어도..
스팸덮밥 만들기! 요근래 만들었던 것 중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뇨오리 만들기도 쉽고 맛있다. 재료) 스팸, 양파, 밥, 계란, 쪽파 간장, 설탕, 맛술 1. 스팸을 예쁘게 잘라 미리 구워놓는다. 2. 양파를 송송 썰어 놓는다. 3.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 -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맛술 1스푼, 물 50미리정도 모두 넣고 섞어섞어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이 때는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5. 투명한 양파에 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아까 구워준 스팸을 넣는다. 6. 한쪽 구석에 열심히 풀어놓은 계란을 스크램블하듯이 넣어준다. 7. 밥 위에 요것들을 올린다. 8. 이 위에 쪽파를 송송 썰어서 뿌려준다. 완성! 진짜 꾸우우우울맛! 요날도 남편님 야근이라 혼자 후다닥 해먹었지만,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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