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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태어나자 마자 맞는 1차 b형간염 주사, 그 다음으로 맞는 결핵을 예방하는 bcg가 있다.
흔히 우리 세대에 맞았던 불주사같은건데, 요즘 아가들은 팔뚝에 보면 9개의 점이 총총총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주사는 피내용 주사이고 9개의 점은 경피용 주사로, 피내용 주사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경피용 주사는 7만원을 내고 일반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9개 점이 총총총 있는게 아니라 불주사 자국이 있으면 너 거지냐!! 면서 놀리고 따돌리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과거에 들은 적이 있다. 휴먼시아 거지를 의미하는 휴거와 더불어 함께 놀리는 요소 중 하나라고 들어 당연히 경피용 주사를 맞힐 계획이었다.
근데..
경피용 bcg 발암물질 비소 검출
요런 기사가 올해 초 나온게 아니겠는가ㅠㅡㅠ 조리원에서도 하나같이 피내용 주사를 맞히기로 했단다.
알아보니 보건소에 따로 연락해서 예약도 해야하고 번거로운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심지어 나는 거주지인 구리가 아닌 수원으로 바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이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수원 소재의 보건소에서는 연계 병원에서 맞힐 수 있다고 안내해 주었고, 인계동의 쉬즈메디로 바로 예약을 잡았다. 본래는 수원으로 오기 전 아기를 낳은 산부인과 연계 소아과에서 검사기록도 받고 예방접종도 하고 그럴 계획이었는데ㅠㅠ
bcg는 생후 3주 이후 4주 이내에 맞는게 가장 좋단다. 3주 전에 맞히는 건 괜찮지만 4주를 넘겨서는 안된다길래 급하게 3월 18일로 예약을 잡았다.
남편이 없기 땜시롱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외하뷰지인 아빠의 도움을 받아 외하부지 외하무이 나 3대가 함께 예방접종을 하러 떠났다!
왜인지 나는 불주사 자국이 없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결핵을 한바탕 앓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ㅠㅠ 결핵에 학을 떼는데(걸리지 마세요 많이 아파요 흑흑), 불주사 놓는 방법을 보니 너무 아플 것 같았다. 엉엉 그냥 바늘을 넣고 주사액을 주입하는게 아니라 피부를 접어서 바늘을 주욱 넣고 10초 정도 되는 시간동안 서서히 주사를 했다.
당연히 봄은 앵앵 울었고 ㅠㅠ 10분이나 말려야 한대서 대기실로 이동했다.
간호사 언니도 별로 안우네.. 라며 칭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칭찬이라고 생각하며)을 해주고는 나갔다.
내가 다니던 산부인과 연계 소아과는 엄청 대충 볼 뿐 아니라 이걸 물어봐도 설렁설렁 저걸 물어봐도 대충대충 말해줘서 짜증이 매우 났었는데, 진짜 우연찮게 간 병원이지만 이곳은 애기 보자마자 콧물부터 빼주시고 애기 상태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줄줄이 읊어주셨다.
안그래도 설소대 문제때뭉에 고민이었는데 설소대 설명도 잘 해주시고.. 암튼간 병원은 잘 가야한다.
좋은 으사선생님을 봬서 정말 다행!
흔히 우리 세대에 맞았던 불주사같은건데, 요즘 아가들은 팔뚝에 보면 9개의 점이 총총총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주사는 피내용 주사이고 9개의 점은 경피용 주사로, 피내용 주사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경피용 주사는 7만원을 내고 일반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9개 점이 총총총 있는게 아니라 불주사 자국이 있으면 너 거지냐!! 면서 놀리고 따돌리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과거에 들은 적이 있다. 휴먼시아 거지를 의미하는 휴거와 더불어 함께 놀리는 요소 중 하나라고 들어 당연히 경피용 주사를 맞힐 계획이었다.
근데..
경피용 bcg 발암물질 비소 검출
요런 기사가 올해 초 나온게 아니겠는가ㅠㅡㅠ 조리원에서도 하나같이 피내용 주사를 맞히기로 했단다.
알아보니 보건소에 따로 연락해서 예약도 해야하고 번거로운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심지어 나는 거주지인 구리가 아닌 수원으로 바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이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수원 소재의 보건소에서는 연계 병원에서 맞힐 수 있다고 안내해 주었고, 인계동의 쉬즈메디로 바로 예약을 잡았다. 본래는 수원으로 오기 전 아기를 낳은 산부인과 연계 소아과에서 검사기록도 받고 예방접종도 하고 그럴 계획이었는데ㅠㅠ
bcg는 생후 3주 이후 4주 이내에 맞는게 가장 좋단다. 3주 전에 맞히는 건 괜찮지만 4주를 넘겨서는 안된다길래 급하게 3월 18일로 예약을 잡았다.
남편이 없기 땜시롱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기에 외하뷰지인 아빠의 도움을 받아 외하부지 외하무이 나 3대가 함께 예방접종을 하러 떠났다!
왜인지 나는 불주사 자국이 없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결핵을 한바탕 앓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ㅠㅠ 결핵에 학을 떼는데(걸리지 마세요 많이 아파요 흑흑), 불주사 놓는 방법을 보니 너무 아플 것 같았다. 엉엉 그냥 바늘을 넣고 주사액을 주입하는게 아니라 피부를 접어서 바늘을 주욱 넣고 10초 정도 되는 시간동안 서서히 주사를 했다.
당연히 봄은 앵앵 울었고 ㅠㅠ 10분이나 말려야 한대서 대기실로 이동했다.
서러운 봄, 서럽게 울었으나 놀랍게도 금방그침 ㅡㅠㅡ
평온을 찾았읍니다...
간호사 언니도 별로 안우네.. 라며 칭찬(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칭찬이라고 생각하며)을 해주고는 나갔다.
내가 다니던 산부인과 연계 소아과는 엄청 대충 볼 뿐 아니라 이걸 물어봐도 설렁설렁 저걸 물어봐도 대충대충 말해줘서 짜증이 매우 났었는데, 진짜 우연찮게 간 병원이지만 이곳은 애기 보자마자 콧물부터 빼주시고 애기 상태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줄줄이 읊어주셨다.
안그래도 설소대 문제때뭉에 고민이었는데 설소대 설명도 잘 해주시고.. 암튼간 병원은 잘 가야한다.
좋은 으사선생님을 봬서 정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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