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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부이야기/팔랑팔랑 신혼이야기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4 - 괌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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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잊을 수가 없다.
나도 스카이다이빙은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던건데 임산부라 시도도 못하고 솬만 하게 되었다. 힝

새벽4시에 나간 솬
막상 나갈 때가 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솬은 부푼 마음을 안고 떠났고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지난 밤 널어놓은 빨래들이 있는데
갑자기 솬 빨래가 뚝 떨어졌다.
두번이나 연속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더 불안한 기운에 빠져 어쩔줄 몰라서
<우선 조식을 먹자>고 마음먹던 찰나에
솬이 다 끝나고 돌아오고 있대서
1층에서 기다리다 놀래켜줬다.


......

그리고 쇼핑 무지 한 날
임산부 영양제 엄청 사고
엄마 아빠 어머님 아버님 영양제 사고
솬 영양제 사고

침독크림으로 유명한 아쿠아퍼, 기저귀 발진크림인 데시틴까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유식 스푼, 방수침받이, 봄이 원피스, 마카다미아 초콜릿 등 여러 물건을 쟁이고 나왔다. (k마트)

이곳은 그냥 이마트 수쥰이다.
길을 막고 있어 갈 수 없으면
잠시만요~
하면 다 비켜준다.
온통 한국인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는 서브웨이를 괌에서도 먹고

진짜 먹을거 없는 괌,
일본인이 운영하는 라멘으로 최고의 점심도 먹고

마지막 수영장이 될 수도 있어 수영도 하고 사진도 찍고 석양도 보고 바람도 쐤다.

ck가 저렴한 괌에서 무자비하게 가방을 사고

둘이 같이 커플 지갑도 맞추고

그렇게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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