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하루하루살아가기

(43)
출산 후 커져버린 것들 얼마 전 집에서 솬이랑 침대에서 딩굴거리고 있는데, 솬이 내 발을 빤히 쳐다보더니 "원래 여보 발이 이렇게 컸었나?" 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9개월부터 붓기 시작한 몸은 막달에 열심히 더 붓더니 출산 직후엔 살면서 이렇게 부을 수도 있구나 싶은 정도로 최고조로 부었기 때문에 붓기가 내 발을 커보이게 하나보다 했다. 라면을 새벽 2시에 먹고 자도, 물을 한사발 마시고 자도, 늦게 자도, 밤을 새도 잘 붓지 않던 몸이었기에 붓는다는 것이 참으로 생소했다. 출산한지 겨우 한달 남짓, 아직도 온 몸이 부어있는 상태인데 조리원에서 진찰을 봐주신 한의사 선생님께서 이라고 말할 정도로 내 몸은 땡땡 부어있었고 남들 10키로씩 빠지는 동안 나는 단 1키로도 빠지지 않아 정말 개고생이었다. 임신기간동안 19키로가..
유달리 미친듯이 생각나는 도너츠 안양의 도너츠 그 하얀 팥이 들어간 그 도너츠가 너무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항상 먹으러 갔던 그 도너츠가 요즘따라 미친듯이 생각난다. 수원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토요일마다 안양에 들러 그 도너츠를 입에 물고 달달함을 한껏 만끽했었는데, 이후로 주일마다 가게 된 안양에선 그 도너츠를 만나볼 수 없었다. 일요일은 휴무란다.. 어떤 찹쌀 도너츠를 먹어도 생각이 가시질 않는 그 도너츠, 고단함이 배가 돼서 그런지 더더욱 생각난다. 못 가본지 2년가까이 된거 같은데 사라진건 아니겠지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친정으로 들어온지 겨우 4일 째, 조리원 천국이란게 그런 뜻이었구나를 한껏 체험하고 있다. 사실 조리원에 있으면서 이게 무슨 조리냐 하고 조리원 들어간 걸 후회했었는데, 그곳은 천국이 맞다. 확실하다. 그렇다 백프..
스캐 마지막회 핵노잼.. 남은 건 본죽과 정관장뿐... 피부를 탱탱하게 만드는 정관장 앰플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에 양보하는 스킨푸드입니까 아 스킨푸드 망하면 안 되는데 ㅠㅠ ps.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ㅠㅠ 이것 때문에 또 마법사의 돌부터 끝까지 다 봤다. OCN 4일간 해리포터 달려줘서 고맙습니다. 누구보다 해리를 걱정해준 스네이프 너무 사랑해 ㅠㅠ 스네이프으으으으으엉엉엉엉엉 ㅠㅠ 누끼와 함께한 해리포터 즐거웠읍니다..
누끼.... 자고싶당... 자고싶으면 이러고 놀지 말고 일을 하란 말야!!!!컴퓨터 방은 따로 있지만 거실이 분위기가 좋아서 나는 매번 식탁에서 작업을 한다. 넓기도 넓고, 춥지도 않고, 공기청정기도 있고 테레비도 켜놓을 수 있고 배고프면 갑자기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물도 벌칵벌칵 마시기 좋기 때무니다.무엇보다도 쇼파에서 남펴니가 누워서 꼬장을 부리며 테레비에서 재밌는걸 안해~~~~~~~~~~~~~~~~~~~~ 라고 말하는 걸 듣는게 즐겁다.근데 사실 퇴근하고 나서 저러고 누워있다가 잠자는게 9할이다. 9할 9푼 9리 마치 김태균 ops같은 높은 확률로다가누우면 10분 뒤 코골며 취침 나보고 코곤다고 뭐라고 하는데 본인도 포크레인 몰고오는 거 모르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ㅅ-)/ 댓츠 노노예쁘게 나온거 같아서 아무것도..
나의아저씨, 정희와 겸덕 남편과 나는 집돌이 집순이다.쇼파에 누워 한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텔레비전을 보는게 최고의 낙이다.그러다보니 모든 프로그램을 두번 이상 보고.. 골목식당의 경우 최소 4번 스카이캐슬은 최소 3번 이상 보고 있다. 대사를 다 외울 지경... 으으 으으으 너무 지겨워 넌덜머리가 날 때 즈음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오갔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소문만 들은 나의아저씨를 선택하게 되었다. 재미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로 와닿을 만큼 최고의 드라마였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와닿은 장면은 마지막회의 정희와 겸덕이다. 이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어 정희를 만나러 온 겸덕, 그런 겸덕을 보며 세상 무너지는 정희그래도 자신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해줄 줄 알았는..
밤낮이 바껴 잠이 오지 않아 꾀로운 현재 옆에서 쿨쿨 잘도 자는 솬 누운지 4시간 째 잠이 안 오는 난감한 상황 밤새 수도관 동파 될까 뽁뽁이 붙이고 그것도 모자를까봐 수도꼭지 틀어놓고 물세 걱정하는 이 시간 그래도 하나 얻은 것은 정봄 나올 준비 하는지 딸꾹질을 딸꾹딸꾹 귀엽게 하는 걸 처음 느낀 긴긴 새벽 이번 주는 내내 집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니 기분이 새록새록 더 정이 간다 청소기돌리고 걸레질하고 설거지 하고나면 하루가 다 가는 요즘 보일러 안 틀어도 따뜻한 집에 살게 돼서 감사감사감사를 외치는 감사한 요즘이당 커피값 지당 안 돼 선물 받은 커피머신으로 스스로 라떼를 만들어 먹으며 으앙 행보캐를 외칠 수 있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아는 것과 스팀밀크 실패로 카푸치노는 매번 꿈도 못꾸지만 바닐라 시럽을 내 마음..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돈까스 돈카 2014 댕겨왔지 말입니다 요즘 내 삶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골목식당! 골목식당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일주일 중에서 수요일을 가장 사랑하는 골목식당 빠순이 d-day를 수요일을 중심으로 매번 세면서 골목식당 하는 날 만을 기다리니ㅠㅠ 수요일 아침 남편과의 대화는 항상 "오늘은 그래도 골목식당을 하는 날이야 없던 힘이 생기는 거 같아" 하는 수준이다 ㅋㅋㅋㅋㅋㅋ 나는 비교적 매우 게으른 편이라 집에서 뒹구는 것을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남편과 데이트하러 가는 곳이 골목식당 출연 식당들일 만큼 좋아하고 사랑한다 ㅋㅋ 결혼 전 엄청 싸웠던 남편과도 화해의 데이트로 매번 골목식당 골목을 찾아갔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짱 웃기다. 맛을 보고싶다는 호기심과 궁금증도 있지만 그냥 가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매번 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