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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살아가기/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

세상 재미없는 영화를 보았다. '모모세, 여기를 봐'(201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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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 여기를 봐(2014)

요즘 봄이랑 집에만 있다보니 자연적으로 티비를 달고 사는데, 설레설레 기분을 만끽하고 싶어 온갖 로맨스물이라면 가리지 않고 보고있다.

일단은 프듀를 재방하는 걸 다 보고 그 다음부터 무얼 볼것인가 채널을 돌리다 볼게 정말이지 너무 없어서 영화 볼만한게 뭐 없을까.. 하고 무료영화 탭을 선택했다.

나는 일본의 잔잔한 감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모세, 여기를 봐'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서슴없이 보기를 선택 좋았어! 이게 얼마만의 영화냐! 하고 시청을 시작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선택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제라도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런젠장 그 땐 봄이 밥을 먹고 있을 때였고 ㅠ_ㅠ 애기 젖병 붙잡고 있느라 정지 버튼을 누를 수가 없었다.

이쯤되니 여기까지 본게 너무 아깝기 시작했다. 이제 끄면 너무 억울할거 같아... 결말만 보자..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만 보자...하고 간신히 간신히 버티고 눈을 떠보니 이미 영화 끝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속터져

억울한 마음에 어쩔까 다시볼까 고민하다 그냥 블로그에 리뷰 글 봤는데,
잠이라도 자서 다행이었다.
ㅎㅎ....

예전엔 일본 잔잔한 영화 미친듯이 좋아했는데..
이런 마음 상태가 된걸 보면
(현실로맨스는 이미 충족 중이라..솬솬솬솬)
이젠 그냥 판타지 로맨스가 필요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꾸물대는 정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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