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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주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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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경 가고싶다 서른 평생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꽃놀이 귀찮다는 이유로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나와 아무도 꽃놀이를 가주지 않았다. 너무 서러운 인생 아잉가 오랜만에 나간 길거리에는 앙상한 가지 끝에 꽃봉우리를 가득 맺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나왔던 계절은 찬바람 부는 패딩의 계절이었는데,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보기만 해도 설레는 계절은 역시 봄잉가 보다. 올해는 ☆봄도 왔고☆ 귀찮다는 이유도 몸이 아프다는 이유도 바쁘다는 이유도 모두 통하지 않으니 반드시 간닷 모든 이유를 무마시킬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조금 든든한 일이다. (뿌듯) 😤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5 - 괌 마지막날 단 하루도 빼먹지 않은 조식 잠이 그케 많은데도 조식은 뮤슨 일이 있어도 절대적으로 먹는 나를 보며 솬은 감탄을 했다. 크로와상 어떻게 널 포기할 수 있니 특히 이렇게 먹을 게 없는 곳에서.. 마지막 날이라 섭섭한 마음으로 찰칵끄 짐을 챙겨들고 체크아웃 역시나 볼 게 바다밖에 없는 괌이기에 마지막으로 못 가본 다른 바다 보러 고고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예쁘다. 바다 근처 카페에서 먹은 거 괌 답게 걍 그랬다. 하늘이 나오게 찍고 싶었는데.. 우릴 날라쥬었던 붕붕이와도 마지막 찰칵 그동안 고마웠어 공항에서 이러고 대기타며 놀다가 귀국했다한다. 즐거운 신혼여행이었다...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4 - 괌4일째 이날은 잊을 수가 없다. 나도 스카이다이빙은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던건데 임산부라 시도도 못하고 솬만 하게 되었다. 힝 새벽4시에 나간 솬 막상 나갈 때가 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솬은 부푼 마음을 안고 떠났고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지난 밤 널어놓은 빨래들이 있는데 갑자기 솬 빨래가 뚝 떨어졌다. 두번이나 연속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더 불안한 기운에 빠져 어쩔줄 몰라서 고 마음먹던 찰나에 솬이 다 끝나고 돌아오고 있대서 1층에서 기다리다 놀래켜줬다. 휴 ...... 그리고 쇼핑 무지 한 날 임산부 영양제 엄청 사고 엄마 아빠 어머님 아버님 영양제 사고 솬 영양제 사고 침독크림으로 유명한 아쿠아퍼, 기저귀 발진크림인 데시틴까지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유식 스푼,..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3 - 괌 3일째 유료해변인데다가 사진찍는것도 돈달래서 그냥 나오뮤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2 - 괌2일째
갑자기 신혼여행 이야기1 - 호텔/괌1일째 결혼식 마치고 호텔도착 근데 무슨 호텔이었는지 기억이 안나!! 와 일년도 안 지났는데 기억이 안나!! 공항도착 원래는 신혼여행 안 가려 했는데 18~20주 즈음은 컨디션이 제일 좋을 때라 해서 보통 태교여행으로 많이 가는 괌으로 고고 괌 도착 쉐라톤 호텔!!!! 이었던거 같다. 우리 방 도착!! 도착했으니 인증샷!! 뷰 넘나 좋은 거 괌은 역시 샤핑 아니겠읍니까 우리 샤핑 말고 봄 샤핑 둘이 같이 입을 커플룩 1 커플룩2 햇빛 내리쬐는 괌에서 진정한 여름을 즐기기 위해 썬구라수를!! 썬구라수를!!2 뭐라더라 관광포인트 지점이었는데 사랑의 절벽이었나 사랑의 포인트였나 스페인어로 돼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기억ㅇ이 1도 안난다 바다가 너무 예쁜 괌 볼게 바다밖에 없는 괌 근데 둘이 표정 고자야 머ㅓ야 괌엔 ..
결혼을 준비하게 된 계기 미쵸따. 내일 한달하고도 6일만에 자유부인이 되는 탓에 흥분하여 잠이 오지 않아 자꾸만 뭘 쓰게 되는 옴냥꽁냥한 기분 봄 없이 자는게 너무 오랜만ㅇ이라 졸린데도 자기가 너무 아까워 못 자겠다 ㅋㅋㅋㅋㅋ 요즘 계속 봄에만 매달리고 임신 막판에도 거의 둘의 얘기보다는 봄에만 신경썼던 생각이 들어 봄 말고 우리 얘기를 떠올리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맞이할 수도 있는 그 순간 둘의 관계가 너무 당연해지는 순간 내가 소중하지 않고 네가 소중하지 않는 순간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너 또는 내가 지루해지는 순간 어떤 말을 해도 마음으로 와닿지 않고 너의 곁을 맴도는 그 순간에 서로를 붙잡을 수 있는 과거의 순간들이 더 없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겨두고 싶었다. 꼭 잊으면 안 되는 두 날이 있는데..
기분좋은 선물 때는 바야흐로 솬의 생일인 11월 14일이 다가오고 있을 때였다. 신혼여행을 막 마치고 돌아와 솬에게 어떤 선물을 해주면 좋아할까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괌에서 너와 나 둘 모두 눈을 떼지 못했지만 넘나 비싸 마음을 고이 내려두고 돌아왔던 가방을 사줘야겠다! 고 생각했었다. 근데 11월 1일이 되자 솬이 갑자기 타블렛 타령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왜때문에 갑자기?! (담당을 원망) 그래서 그래, 가방보다야 타블렛이 낫겠다! 고 생각해 타블렛하면 아이패드지!라고 여겨 인터넷으로 각인까지 해서 주문했다. 하지만 성질급한 솬 내가 아 별로야 사지마 어쩌구저쩌구를 시전하며 타블렛 사기를 저지하려 노력했는데.. 갤럭시탭을 사네마네 계속 말하는 거시 내일 당장 짜잔 하고 보여줄 기세였다. 주문했던 아이패드 바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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