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보주부이야기/나는야 초보주부요리사

고구마 우유조림 달달구리 넘나마이쩡

반응형
고구마우유조림!!!!!!
남편님은 안 좋아하고 나만 대박 좋아한, 남편 먹으라고 만들어 놓고 나 혼자 다먹은 달달구리구리 고구마우유조림!!

어제 장을 봐왔어야 했는데 외식을 하는 바람에 장을 안봐왔다!

 고구마도 안 쪄놓고 우유가 없어서 미숫가루도 못 타주는 상황이란걸 두번째 알람이 울리고서야 알았다.

새벽 6시 25분이었다ㅠㅠㅠ

이를 어쩌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하다 어제 문득 만개의레시피에서 봤던 초간단 레시피가 떠올랐다.

고구마를 이용하는 것과 재료가 초 간단한 점,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서 주기 딱 좋아보여서 얼른 일어나서 고구마를 후다다닥 닦았다.

재료)
고구마, 꿀, 설탕, 소금, 버터, 우유

1.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서 1센치 굵기로 잘라준다.

껍질을 까서 하던데 나는 마음이 바빠서 껍질은 까다 말았다. ㅡㅠㅡ;

2. 찬 물에 잠깐 담가서 전분끼를 빼준다. 요리초보자는 왜 하라는지는 모르고 하라니까 합니다.....

3. 달궈진 팬에 버터 2스푼을 두르고 그 위에 물기를 탈탈 턴 고구마를 올려준다.
 


4. 그 위에 우유 반컵, 꿀 1스푼, 설탕 2스푼, 약간의 소금을 넣고 쫄쫄 쪼려준다. 우유가 정말 딱 반컵 남아있어서 안도의 한숨을 휴우


쫄쫄 쫄이는 중
냄시가 넘나 달달구리구리 고소한 것 ㅠㅠ

하지만 이렇게 쫄아가는 와중에 씻고 나온 남편이 한 마디 했다.

나 안머글래에에에~~~~~~ 버터시러어어~~~~~~~~~

ㅠㅠ

요래 맛있어보이는데 안먹겠다니 으엉엉 ㅠㅠ

그래서 매번 엄마가 나에게 했던 말을 내가 했다.

한 입만 먹어봐 짱짱 맛있어!!!!!!!!

와아아안성!!!!


달달하고 느끼해서 못먹는달까봐 계란국도 같이 줬는데 옷입고 있는 남편 입에 똑똑 떠서 맥여줘야만 먹었다. 오 맛있어! 근데 나 출근할래! 해서

내가 다 먹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진짜 맛있는데..

단거 좋아하면 아주 대추천 초추천

안 좋아하면 절대 하지 마세요

남편의 평에 의하면
"허니버터 고구마"를 아침에 먹는 기분이라고

ㅋㅋㅋㅋㅋㅋ ㅠㅠ

담부턴 고구마라떼 잘 만들어 줄게여..


그래도 맛있음!!!!!!!
(내가 아침대용으로 다 해치운건 어차피 안 비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