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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솬과 봄과 마카롱 산책길 바쁜 솬은 5월에 들어서자 더 많은 일들로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출장을 다니고 있다.이번 주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토요일 경기도 광주 아닌 전라도 광주까지 갔다 돌아온 솬을 마중 나갔다. 봄과 함께 선선한 바람 쐬며 산책겸 데릴러 가려 했더니, 귀여운 정봄은 나가기 10분 전부터 끙끙대더니 응아시전... 결국 봄은 엄마에게 맡긴 뒤 혼자 솬을 데릴러 터미널로 갔다. 둘이 데이트 기분내며 저녁 먹은 건 참으로 오랜만, 과 같은 오해를 낳긴 했으나 그래도 재밌고 맛있게 삼겹살과 항정살을 냠냠.. 그러다 오던 길에 어떤 카페를 발견했다. 집 주변에 저런 카페는 없었는데!? 하면서 유심히 보니 마카롱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저렴한 가격의 마카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뚱카롱을 파는 것을 보니, 이곳은 반드..
봄과 이모들과의 첫 만남 구리에 있는 동안 솬은 출근하고 나와 봄뿐이니 보고싶은 사람 모여라!해서 임뽀와 쑤정이를 만날 수 있었다. 둘이 같이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하루는 임뽀가 하루는 수정이가 왔다. 임뽀는 시험기간이라 시험을 마치고 집에 들렀다. 안그래도 가까운데 살면서 참 얼굴보기 힘듦 ㅋㅋㅋㅋ 임뽀 오자마자 봄만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다. 나 밥 먹으라고 애기 안고 흔들흔들 안고 이리눕고 저리눕고 봄이를 열심히 봐주고 예뻐해줘서 넘나 즐거웠던거..ㅋㅋㅋㅋㅋㅋ 웬일인지 봄도 계속 방실방실웃고 옹알이하고 진풍경이었다. 애가 이뻐보이면 결혼할 때라던데, 겨론해! 겨론해! 나들이타임 임뽀 집에간대서 역까지 같이 델따주면서 나는야 산책타임 늠나좋은거 으메으메 24일 오늘은 수정이가 놀러오는 날!!! 너무너무너무 예쁜 봄 옷과 터키에..
d+37,38 드디어 아빠를 만났어요, 뉴트로지나 led 마스크 파이브지 때문에 너무 바쁜 솬 작년 겨울부터 정말 너무 바빠서 같이 살 때도 11시 퇴근에 7시 10분 출근으로 살붙이고 시간보낼 여유도 없었는데, 산후조리로 수원에 와 있으니 더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프로야구를 맡고 있는 솬은 야구 개막과 동시에 더어어어어어어어 바빠졌는데, 결국 주말에도 못 오기에 이르렀다. 주말엔 엄마 아빠도 교회에 가시니 오롯이 나 혼자 봄을 봐야하는데, 독박육아 독박육아 말로만 들어봤지 진짜 아무것도 못 하고 애기만 봐야하는게 너무너무너뮤너무너무너뮤너무 힘이 들었다. 그렇게 14일 남짓 얼굴을 못 보고 지내다 어제 갑작스럽게 연락을 해온 솬 당연히 오늘도 일하러 나가는 줄 알았는데 이번 주 주말엔 일 안해도 된다고 ㅠㅠ 올레이 ㅠㅠ 그래서 대전에서 올라와 수원에 도착하는 시간에 ..
봄, 네가 웃는 것만 봐도 행복해 생후 10일 9일차에 배꼽이 떨어지고 10일차에 손싸개를 찬 너 4키로라는 거구로 나와 아주아주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너 밖에도 못 나가고 이젠 정말 꼼짝없이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사실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지만, 하루 웬종일 수유하고 유축하고 젖소처럼 젖만 짜는 일상이 집순이인 나마저도 우울함을 몰고 오기도 하지만, 너 보면 그런거 다 사라지는 거 같아, 봄 그냥 너라서 다행이야, 봄 어쩌면 마지막 자유가 됐을 주말 사실 점심도 못 먹고 못 나가서 우울함이 끝을 달렸지만 봄 너 웃는거 보니까 그깟 바깥세상 못 나가는게 대수냐 싶다 그깟 젖소생활 별거냐 싶다 그깟 우울함 너랑 함께면 못이길게 뭐 있나 싶다 봄아 너 때문에 산다 정말로 따랑한다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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