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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윅스같은건 없이 잘 지나가나보다 했더니 꼭 아빠 오는 날에 이벤트가 하나씩 생기는 것 같다. 덕분에 아빠는 넉다운
기저귀가 다 떨어져 홈플러스에 기저귀를 사러 다녀오는 동안 그렇게 울어재꼈댔는데, 엄마에게 잠든 봄을 받고 나서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봄은 11시경부터 지금이 되도록 안 자고 미친듯이 울어댔다.
밥도 안 먹고 이렇게 안아도 저렇게 안아도 찌찌를 물려도 뭘 해도 세상 떠나가라 서럽게 울었다.
잘 안 우는 봄이었기에 더 난감했다. 뭘 해도 꺼이꺼이 끅끅대고 울었다.
무서운 원더윅스..
성장통일까 싶어서 다리를 열심히 주물러 줬더니 울음을 멈췄다. 하지만 그 때뿐
주무르는거 멈추는 순간 통곡소리는 아파트 떠나가라 퍼져나갔다. ㅠㅠ 아 진짜 왜 우는거야 봄 살려줘
그러다 점점 우는 소리가 배고플 때랑 비슷해지기 시작했다
혹시..? 하는 마음에 젖병을 물려줬더니 흐느끼면서 쪽쪽 빨기 시작했다.
.....?
원더윅스라 울다보니 배고파진거니
아무튼 분유를 많이도 아니고 쬐끔 먹다
고생했다 봄
자라느라 고생이 많다..
많이 아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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