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승하는 망고 재미있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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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 나의아저씨, 정희와 겸덕 남편과 나는 집돌이 집순이다.쇼파에 누워 한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텔레비전을 보는게 최고의 낙이다.그러다보니 모든 프로그램을 두번 이상 보고.. 골목식당의 경우 최소 4번 스카이캐슬은 최소 3번 이상 보고 있다. 대사를 다 외울 지경... 으으 으으으 너무 지겨워 넌덜머리가 날 때 즈음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하자는 의견이 오갔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소문만 들은 나의아저씨를 선택하게 되었다. 재미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게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로 와닿을 만큼 최고의 드라마였다. 그 중에서도 내게 가장 와닿은 장면은 마지막회의 정희와 겸덕이다. 이제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어 정희를 만나러 온 겸덕, 그런 겸덕을 보며 세상 무너지는 정희그래도 자신을 눈꼽만큼이라도 생각해줄 줄 알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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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의 구체화 2018 프로야구 시작 전 내맘대로 스탯리스트만들기[1] - 자바 jsoup 이용한 크롤링 야구!!!!!!!!!!!!!!!!! 내가 개발을 시작하는 이유이기도 했고, 뭔가 도전하는 데에 항상 중심에 있었던 야구!!!언제나 야구 때문에 이거저거 해보고 싶었던게 많았다. 개발도 마찬가지였다.가장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은 자동으로 기사를 착착 써서 알아서 슉슉 올라가는 프로그램, 실제로 MLB에서는 사실기반의 기사들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알아서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홈런기사 득점기사, 선발이 강판 당할 때 기사 등은 선발을 내리자 마자 혹은 홈런을 치자마자 바로 기사화된다. 실제로 이런 사실기반의 기사들을 나의 경우는 1분 1초를 다투어 으아아아아아 하면서 올렸었는데, 이런 것들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후다닥 올려주면 여러모로 모두가 편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다. 물론 내 생각이 들어있는 기..
- Java [Collection] 스택(Stack, LIFO) 과 큐(Queue, FIFO) Stack 스택 - 인터페이스나중에 넣은 객체가 먼저 빠져나가는 자료구조(Last In First Out, LIFO) 주요메소드리턴타입 메소드 설명 E push(E item) 주어진 객체를 스택에 넣는다. E peek() 스택의 맨 위 객체를 가져온다. 객체를 스택에서 제거하지 않는다. E pop() 스택의 맨 위 객체를 가져온다. 객체를 스택에서 제거한다. Stack stack = new Stack(); Queue 큐 - 인터페이스먼저 넣은 객체가 먼저 빠져나가는 구조(First In First Out, FIFO) 주요메소드리턴타입 메소드 설명 boolean offer(E e) 주어진 객체를 넣는다. E peek() 객체를 하나 가져온다. 객체를 큐에서 제거하지 않는다. E poll() 객체 하나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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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 빨래 개는게 좋아 나는 빨래를 개는 행위가 조금 소중하다. 어려서부터 항상 엄마는 아빠의 셔츠를 다렸다. 은행원이셨던 아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양복을 입고 출근하셨는데, 그로인해 엄마의 마지막 일과는 아빠의 셔츠를 다리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내 남편이 될 사람의 셔츠는 꼭 하얗고 빳빳하게 다려놓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뭔가 갓 빨은 세제 향이 날 것 같은 셔츠에서 따뜻함이 베어 나는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뭔가 케어받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 남자는 관리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는 느낌을 폴폴 내주고 싶었다. 아쉽게도 솬은 자유롭게 옷을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셔츠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다림질을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또 솬은 주관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내가 사다준 옷이나 고른 옷은 절대 안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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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야구 [쉬운야구] 타격 9위 한화가 2위가 가능한 이유 한화가 2018 시즌 전반기를 무려 2위로 마쳤습니다. 그 누가 상상한 일일까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 까지만 해도 4강권에서 애쓰다가 올림픽 이후 연패를 이어가더니 결국 5위로 마감한 기억이 한화의 가장 최근 가장 높은 순위였습니다. 그나마 2011년 반짝 6위를 한 것이 최선의 성적이었죠. 2009년엔 프로야구 역사상 겪어본 적 없던 첫 꼴찌 8위를 기록했습니다. 누구나 아는 한화 암흑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로는 맡아놓은 듯 꼴찌를 밥 먹듯 기록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그런 한화가 5월 22일 첫 2위를 찍더니 7월 중순, 전반기를 무려 2위로 그것도 단독 2위로, 1위와 7.0경기 차로 3위 sk와는 2경기 차이로 2위를 굳히며 마감했습니다. 2위입니다. 한화의 성적이 2위입니다!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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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칠명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435159 가장 억울한게 저 시절 야구를 가장 열심히 봤다는게 가장 억울 한화의 암흑기 시작인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거지같은 한화의 시기에 가장 씐나고 보람차고 알차고 재밌게 야구를 봤다. 암흑기의 산 증인이 내가 아닐까 한화를 응원해서 내 삶도 암흑기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시절 한화 없었음 어떻게 버텼을까 싶고 한화라도 있었으니 내가 숨쉬고 있지 않나 싶고 오히려 너무 잘했으면 생각보다 매달리지 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화와 나를 같은 처지라 생각하고 동병상련 느끼면서 더 사랑하고 증오하고 애꼈던 ㅠ_ㅠ 그 시절 지금 거지같이 또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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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태한 봄 - 280일간의 기록 d+18, 신생아 예방접종 bcg - 피내용 신생아가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태어나자 마자 맞는 1차 b형간염 주사, 그 다음으로 맞는 결핵을 예방하는 bcg가 있다. 흔히 우리 세대에 맞았던 불주사같은건데, 요즘 아가들은 팔뚝에 보면 9개의 점이 총총총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주사는 피내용 주사이고 9개의 점은 경피용 주사로, 피내용 주사의 경우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고 경피용 주사는 7만원을 내고 일반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9개 점이 총총총 있는게 아니라 불주사 자국이 있으면 너 거지냐!! 면서 놀리고 따돌리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과거에 들은 적이 있다. 휴먼시아 거지를 의미하는 휴거와 더불어 함께 놀리는 요소 중 하나라고 들어 당연히 경피용 주사를 맞힐 계획이었다. 근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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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신혼이야기 결혼 후 처음 맞는 설, 무쌈말이 만들기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결혼 후에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내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까 한참을 고민하기도 했다. 어머님께서는 ㅠㅠ 힘드니 일할 생각 말고 집에서 밥 하기 귀찮으면 전 날 저녁에도 밥이나 먹으러 오라 하시고 당일에도 밥이나 먹으러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동과 감사함에 벅차 진짜 어찌할 바를 몰랐다 ㅜㅡㅠ (정작 전은 아주버님이 모조리 부치셨다고....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친정엄마에게 어찌하면 좋을까 물었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니 무난한 요리를 하나 해서 가져가는 편이 좋겠다고 조언을 주셨따. 그래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실패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나름 보기도 좋은 무쌈말이를 만들기로 결정!!!!!!!! 설 전날 시댁에 들르기 전에 이것저것 장을 봤다. 연어무쌈말이랑 훈제오리 무쌈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