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를 끌어안고 울고있는 스네이프라니.. 너무슬프다 으앙앙 으앙앙 으앙앙 비루한 멍청도식 캡쳐는 이해 바랍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심심할 때마다 읽어왔던 해리포터, 1년에 1권씩 나왔었는데 아쉽게도 6권쯤 나왔을 때 흥미를 잃고 끝까지 보지 못했다.
책을 너무 좋아해서 절대 영화로는 보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1편만 보고 영화는 하나도 보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나가던 글을 봤다.
"해리포터의 진짜 주인공은 스네이프"
엥... 왜..... 하고 생각할 수 밖에. 나에게 스네이프는 그냥 해리에게 못된 교수였으니까.
부연설명을 보고나서야 알게되었다. 그리고 굉장한 충격이었다.
스네이프는 릴리, 해리의 엄마를 미친듯이 사랑한 남자였다. 스네이프는 엄청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었고 학교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놀리는 놀림의 대상감이었다. 하지만 릴리만이 스네이프를 진정으로 대해줬고 그러한 릴리에게 스네이프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하지만 스네이프를 가장 많이 놀렸던 제임스와 릴리가 결혼했고 스네이프는 그냥, 그저 여전히 릴리를 사랑하고만 있었다. 그러다 볼드모트가 해리네 집에 쳐들어 갔다. 어둠의 마법에 잠시 홀려있던 스네이프는 릴리를 살리기 위해 덤블도어를 찾아갔다. 덤블도어에게 릴리를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덤블도어는 어둠의 마법에서 빠져나오는 조건으로 그러겠다고 했다. 하지만 볼드모트에게 릴리가 죽었고 그 릴리를 보며 하염없이 슬퍼했다. 그리고 두 눈을 릴리와 똑 닮은 해리를 해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릴리를 위해서 끝까지 지켜낸다.
나는... 정말 몰랐다.
릴리를 그토록 사랑해서 끝까지 릴리를 찾아헤매는 사랑이라니.
거의 식스센스급 반전 아닙니까 애초에 스네이프가 그런 존재이긴 했지만
마침내 그 장면 하나를 보기위해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화로 주우우우욱 보게 되었다.
아...
스네이프ㅠ_ㅠ
최애캐릭터가 되었다. 스네이프스네이프스네이프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_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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