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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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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8 봄, 잘 몰라서 미안해 새벽 2시 반이 되어서야 봄이 애앵 하며 일어났다. 전 날 새벽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잠도 안 자고 잠드는가 싶어서 눕히면 울고 잠드는가 싶어서 눕히면 또 울고 눕히는 도중에 눈 뜨고 그렇게 13시간을 보냈다. 밤부터 한 잠도 못 잔 나는 점점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보였는지 엄마가 잠깐 애기를 데리고 있겠다고 봄을 모셔갔고 나는 그제서야 통잠을 내리잘 수 있었다. 새벽1시쯤 깨난 나는 거실에 곤히 잠든 봄을 보며 이대로 내일까지 쭈욱 자면 좋을텐데 ㅠㅠ 라고 바라보았지만 곧 배고파서 깰 봄을 위해 다시 잠들지 못하고 대기를 탔다. 봄이 집에 온 이래로 가장 오래 잔 것 같다. 새벽 2시 40분이나 돼서 깨낭 것이다 으엉엉 2시간이상 자는 걸 본 적이 없는데.. 12시쯤 밥먹고 잠들었다 했으..
유달리 미친듯이 생각나는 도너츠 안양의 도너츠 그 하얀 팥이 들어간 그 도너츠가 너무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항상 먹으러 갔던 그 도너츠가 요즘따라 미친듯이 생각난다. 수원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토요일마다 안양에 들러 그 도너츠를 입에 물고 달달함을 한껏 만끽했었는데, 이후로 주일마다 가게 된 안양에선 그 도너츠를 만나볼 수 없었다. 일요일은 휴무란다.. 어떤 찹쌀 도너츠를 먹어도 생각이 가시질 않는 그 도너츠, 고단함이 배가 돼서 그런지 더더욱 생각난다. 못 가본지 2년가까이 된거 같은데 사라진건 아니겠지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친정으로 들어온지 겨우 4일 째, 조리원 천국이란게 그런 뜻이었구나를 한껏 체험하고 있다. 사실 조리원에 있으면서 이게 무슨 조리냐 하고 조리원 들어간 걸 후회했었는데, 그곳은 천국이 맞다. 확실하다. 그렇다 백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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