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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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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2 수루키 이모 놀러온 날 뚜룹! 우리집 (비교적) 인근에 살고 있는 수루키.. 하지만 내 결혼식 전 나에게 꽃다발 선물하기 위해 수원역에서 한 번 보고, 내 결혼식 때 한 번 보고, 그리고 얼마 전 수루키 결혼식 때 본게 전부인 이수루키.. 가까이 있을 수록 보기가 어려운게 사실인것 같다. 겨우 동탄에 사는데 이리 보기가 힘이 드는가 오전 10시경,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어 집에서 혼자 봄이를 안고 털레털레 거실을 거닐며 잠을 자지 않는 봄을 달래고 있었다. 갑자기 연락 온 스루키, 내일 시간 있냐는 말에 시간은 많은데 엄빠 괜찮냐 했더니 괜찮단다. 그래서 지금은 아무도 안계신데!!! 했더니 백화점 향하던 발걸음 돌려 우리집에 오신다고!!!! 스루키 이모 만나려 꽃단장 중, 예쁜 옷 선물해주신 솨니 선임님 감따해용 그렇게 어렵게 운전을..
이수루키 결혼식, 홀가분한 자유부인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이제 절친한 친구들고 하나 둘씩 결혼을 하기 시작했다. 스루키도 힘들고 어려웠던 임용을 준비하던 순간부터 만나왔던 남자친구와의 5년간 열애끝에 드디어 결혼식! 예전에 스루키를 만났을 때, 결혼 생각이 없던 자신에게 가정을 꿈꾸게 해 준 남자라고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더 애틋하고 더 간절한 사이가 됐단 얘기를 들었다. 잘생기고 예쁜 커플이었다. 나는 다른 의미로 스루키의 결혼식을 기다려왔는데, 그거슨 바로 내가 밖으로 외출 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기 때무니무니무니었다ㅠㅠ 흑흑 살찌고 부은 탓에 입을 옷이 없어 조금 슬펐지만, 그래도 나가는게 어디야 진짜 뛰는 가슴 부여잡고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떠났다. 근데 웬걸 다들 좋은 날씨에 꽃구경 가는지 수원에서 대전까지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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