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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G UPlayers/유플레이어스 V50

유플레이어스) V50, Pico U VR 10일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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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우편이 집으로 날아왔다.
종소세 신고를 하란다.

.....
ㅠㅠ 몰라 그런거ㅠㅠㅠㅠㅠㅠ

다행스럽게도 나에게는 홍소리가 있었고!! 소리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생겨 날아온 우편이라고 친절하게 말해줬지만, 그래서 뭘 어떻게해야 하는지는 모르는 나는 모지리..

작년 뭐라도 해보겠다고 다니던 회사에서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구차하게 <아쉬운 소리> 안하려면 그냥 <내가 잘 하는 걸 해야한다>는 만고의 진리를 <그제서야> 깨닫고 아쉬움 없이 탈탈 털고 나와 각잡고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잘 다니던 회사 그만뒀다는 거 알면 난리날 게 뻔해 집에는 쉬쉬하고 이거저거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집에 손벌릴 수 없어 기사쓰는 일을 하며 이곳 저곳 원서를 넣곤 했는데, 그 때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상태로 일을 했기 때문에 근로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으로 잡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 소리에게 묻자, 설명은 해주는데 영 못알아듣겠다. 못알아듣겠다기 보다는 요즘 머리에서 뭘 받아들이기가 싫은 상태인거 같다. 결론은 세무서에 가라!는 처방을 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의 마음을 내가 느껴보았다.
컴퓨터 화면을 멍청도식 캡쳐를 해서 보여주면서 물어봤다. 여기가 니가 들어가라는 데 맞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는 분통터져하며 안타까워했고 그냥 빨리 세무서 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국세청 말고 세무서로 향했다.

헤헤
외출이다 헤헤
것도 혼자 외출이다 헤헤헤헤

어제 너무 추워서 엄마가 감기에 걸리셨다. 고로 나는 따숩게 입겠다 해서 봄옷 꺼내 입었다. 아직도 배가 뽈록 나와있다. 언제쯤 들어갈까

돌아가는 길 공차 한 잔
환장하고 좋아하는 공차인데도 먹을 기회가 통 없어 참 슬프다. 가장 최근에 먹었던 공차는 조리원에서 솬이 눈물젖은 공차 타로밀크티를 사다준 게 가장 마지막.
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의 공차 ㅠㅠ

그리고 요즘 신문물인 V50과 듀얼스크린이다. 이 얘기 하려고 포스팅 시작한건데 서론이 너어어무 길었네.

유플레이어스가 되면서 v50과 동시에 5g요금제를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집은 5g가 터진다고 표시가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터지지 않기 때문에.. 5g를 이용한 서비스는 1도 만져볼 수 없었다. 5g 서비스 안 궁금하니까 그냥 위에 5g뜨는 것망이라도 보고싶다!!! 고 여길만큼 엘티이만 잘터졌다.

(5g 이용한 서비스 후기 올리라 할텐데 무슨수로 그걸 쓰나 심히 고민스럽다. 터치고 하라고 해줘 제발 ㅡㅡ)

만 2개월짜리 애기를 키우는 아주미는 집을 지키는 집순이기도 한데, 드디어 븨오공 들고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버린 것이다! 드디어!

유플레이어스 단톡방에 매일같이 케이스 공구해요 필름 링크 드려요따위의 대화를 왜 나눌까가 항상 궁금했다. 어차피 1년 뒤 반납할 그것들인데.. 왜 거기에 돈을 쓰지 했는데, 다들 밖을 돌아다니니까 그러치 바보야ㅠㅠ 나처럼 븨오공을 티비로만 쓰는 사람은 없다고 바보야ㅠㅠ 라고 걸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멍청이.. 들고있으니 미끌미끌한것이 떨굴것만 같아 매우 몹시 두려웠다. 케이스욕구가 올라왔다. 하지만 난 참는다. 언제 또 나올지 모르기 때무니다?!

쭉 나와 역으로 향하는 길, 드디어 발견했다 5g!

솬한테 자랑했는데 자랑과 동시에 다섯발자국 걷고나니 다시 lte가 잡혔고, 그 뒤로는 영영 5g따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잠깐이지만 븨오공을 들고나와 이용하니 확실히 장단점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오늘은 갤스8은 가방에 넣어두고 내 메인폰처럼 븨오공을 들고다녔는데, 내가 생각한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고 미처 생각지 못한 뷰뷴이 굉장히 불편했다.

1. 후면 카메라 이용이 매우 불편하다.
듀얼스크린을 끼고 다녔을 때 얘기다.
보통 뒤로 접고다니는데, 카메라를 다 가려서 정작 필요할 때 아차 싶은 경우가 많다.

2. 듀얼스크린을 편 상태에서도 카메라 이용이 불편하다.
듀얼스크린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카메라를 키는 경우, 카메라가 실행되고 있는 반대편 스크린을 터치하면 카메라 액정이 정지상태가 된다. 막상 찍으려던 순간에 정지가 되기도 하고 옆 스크린을 의도치 않게 터치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화면이 멈춰있다. 은근 사람을 짜증나게 한다.

3. 듀얼스크린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타자를 치기가 어렵다 .
타자각 안나온다. 엄청 불편하다.

이 세가지가 가장 불편한 점 같다. 듀얼스크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다 해결될 부분이기도 한데, 듀얼스크린에 핸드폰을 착용시키기 위해서는 본체를 보호하던 케이스를 빼고 또 다시 끼고 하는 과정도 좀 많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쨌거나 세무서에서 어마어마한 인파를 기다려 일을 마치고 돌아와 한 번도 실행해본 적 없는 븨알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미션으로 븨알 하라고 나왔는데 그 때 고장난 기계일 경우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사실은 단톡방에 방탈출이 븨알로 있다길래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은 창피하니까 흑백이다.

방탈출인데 문제를 한 개도 못풀어서 그냥 꺼버렸다. 코난을 그리 정주행 했거늘...

브이알에도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었다.
1. 초점맞추기가 너무 어렵다.
2. 컨트롤러 연결이 복불복이다.
3. 눈이 안 좋은 사람은 잘 안 보인다.(비밀번호는 찾았는데 안보여서 못읽었다. ㅋㅋㅋㅋㅋㅋㅋ)
4. 핸드폰 볼륨이나 전원버튼이 자꾸 눌린다.

무겁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해서 얼마 못 하긴 했지만, 나중엔 다같이 모여서 접속해서 동시에 방탈출 하면 재미있겠다.

브이알 벗고 나니 봄이 자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솬도 곧 사용할 븨오공이니 집에서 둘이 게임으로 아수크림 내기하면 딱 좋겠다. 캬하하 위 사고싶다 솬 위 어때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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