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살아가기/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맞지 않는 신발 혹은 그런 타이밍 나는 신발을 참 좋아한다.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 저건 좀 심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엄마의 표현에 의하면 너는 지네도 아니고 사람이라 발이 두짝인데 하루에 한 번 신어도 죽을 때 까지 못 신을 만큼 신발을 사재끼면 어쩌냐는 정도의 신발홀릭이다. 홀릭보다는 광에 가까운거 같다. 신발광.. 빛광 아니다.아무튼간, 로퍼를 살 일이 있었다.드물게 내 눈에 너무 예쁜 로퍼가 있었고, 225사이즈와 230사이즈 두개가 딱 남아 있었다. 230을 장바구니에 넣어 놓은 뒤 살까말까 딱 10분 고민했을 뿐인데 고새 품절이 돼 버렸다. 그걸 보고 아연해진 나는 225를 급하게 샀다. 225마저 놓칠까봐. 역시나 내가 사니까 225마저도 품절이 되었다. 귀신같이 한 켤레씩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