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벌써 5년 한참 학원 선생님으로 알바를 다니던 시절 언제나처럼 잠에서 깨 눈을 뜨고 스마트폰을 확인하던 중 눈에 띄는 문장을 봤다.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너무 충격적이라 엄마 아빠에게 이런일이 벌어졌다며 소리쳤고, 눈을 못 떼고 계속 뉴스를 확인했다. 하지만 당연히 구조될거라고 믿고 있었기에 걱정하는 마음으로 뉴스를 확인한다기 보단 언제쯤 구조되려나, 쟤들은 수학여행 추억 하나는 제대로 갖겠네 하는 마음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곧 전원 구조라는 뉴스가 올라왔고, 엄마 아빠와 함께 늦은 아침을 먹으며 요즘 기술이 확실히 좋아졌다며 다행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한 마디를 나누고 바로 일을 하러 나갔다. 알바를 마치고 언제나처럼 항상 만나는 친구들과 안양에서 약속을 잡았고, 카페에 자리잡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