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장 억울한게
저 시절 야구를 가장 열심히 봤다는게 가장 억울
한화의 암흑기 시작인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거지같은 한화의 시기에 가장 씐나고 보람차고 알차고 재밌게 야구를 봤다. 암흑기의 산 증인이 내가 아닐까
한화를 응원해서 내 삶도 암흑기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시절 한화 없었음 어떻게 버텼을까 싶고
한화라도 있었으니 내가 숨쉬고 있지 않나 싶고
오히려 너무 잘했으면 생각보다 매달리지 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화와 나를 같은 처지라 생각하고 동병상련 느끼면서 더 사랑하고 증오하고 애꼈던 ㅠ_ㅠ 그 시절
지금 거지같이 또 못하기 시작했지만
한화를 여전히 열렬히 응원한다 빠샤빠샤
힘든 날이 현재 진행형이면 잊고싶은 사실이 되지만, 힘든 날이 과거가 되면 기억할수록 즐거운 추억이 되니
사람이란 참 간사하고도 요망하다.
ps.
그 많은 역경을 겪고도 저 큰 운동장 메이저리그까지 가서도 완봉을 하는 헨진아 응원한다 므찌다 너으 멘탈 갖고싶다 하앜
반응형
'하루하루살아가기 >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화 2019 첫 스윕 통산 2000승 어예! (0) | 2019.05.16 |
---|---|
노힛노런의 희생자 (0) | 2019.04.21 |
16:1 기록세운 건 감동 (0) | 2019.04.08 |
한국시리즈 6차전 슼팬은 아니지만 (0) | 2018.11.12 |
[쉬운야구] 타격 9위 한화가 2위가 가능한 이유 (0) | 2018.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