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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살아가기/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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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435159

가장 억울한게
저 시절 야구를 가장 열심히 봤다는게 가장 억울

한화의 암흑기 시작인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거지같은 한화의 시기에 가장 씐나고 보람차고 알차고 재밌게 야구를 봤다. 암흑기의 산 증인이 내가 아닐까
한화를 응원해서 내 삶도 암흑기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시절 한화 없었음 어떻게 버텼을까 싶고

한화라도 있었으니 내가 숨쉬고 있지 않나 싶고

오히려 너무 잘했으면 생각보다 매달리지 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한화와 나를 같은 처지라 생각하고 동병상련 느끼면서 더 사랑하고 증오하고 애꼈던 ㅠ_ㅠ 그 시절

지금 거지같이 또 못하기 시작했지만
한화를 여전히 열렬히 응원한다 빠샤빠샤

힘든 날이 현재 진행형이면 잊고싶은 사실이 되지만, 힘든 날이 과거가 되면 기억할수록 즐거운 추억이 되니

사람이란 참 간사하고도 요망하다.

ps.
그 많은 역경을 겪고도 저 큰 운동장 메이저리그까지 가서도 완봉을 하는 헨진아 응원한다 므찌다 너으 멘탈 갖고싶다 하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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