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투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d+68 공갈젖꼭지 쪽쪽이 결국 물다 어제 저녁, 아빠를 집에 보내고 목욕을 마친 정봄은 잘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잘 생각만 안 하면 참 좋은데, 몸을 비비적대고 울고 불고 비비꼬고 용을쓰며 잠을 자지 않았다. 요즘 들어서 생긴 잠투정은 나와 엄마 모두 진을 빠지게 했는데, 손을 짭짭대고 물고 빨고 하는걸 보며 아무래도 공갈젖꼭지를 물려야겠다는 생각을 어제 최종적으로 하게 됐다. 사실 공갈젖꼭지를 물릴까 말까 하는 고민은 근 한 달 가까이 해왔던 것 같다. 어느날은 좋았어 물리겠어! 하다가 아니야 아니야 안 물릴래, 를 계속 반복 솬도 엄마도 처음엔 그래, 얼른 물리자, 아니야 안 좋다고 하더라 하면서 의견을 받아주다가 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 임산부 카페에 가서 계속 공갈젖꼭지 글만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물리나 안 물리나 .. 이전 1 다음